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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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11월 11일이네요. 1이라는 숫자가 연속으로 4번이나 들어가는 날짜여서 눈에 띄는 날인데, 여러분은 오늘을 어떤 날로 알고 계신가요 ? 저는 빼빼로데이 혹은 농업인의 날로 알고 있었는데 더 찾아보니 보행자의 날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국가기록원에서 찾아본 농업인의 날과 보행자의 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농업인의 날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농업인의 날 이전에는 권농의 날로 불렸는데, 모내기 시기에 맞춰 5월 넷째 화요일이었던 권농의 날이 1996년 5월에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되면서 날짜도 11월 11일로 바뀌었어요. 이 때가 농사를 마치고 풍년제를 할 수 있는 시기여서 날짜가 바뀌었다고 하고, 그 중에서도 11월 11일인 이유는 한자 십(十) + 일(一)을 합치면 흙 토(土)가 돼서 土月土日=11월11일로 정했다고 하더라구요. 흙이 곧 농업을 뜻하니까요. 1997년에는 비로소 농업인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구요. 아래는 농업인의 날이 되기 전인 권농의 날 행사 사진과 제 1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사진(영상 캡처본)이에요. 물론 올해도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구요 !

제 24회 권농의날 기념행사 사진

제 1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영상 캡처본

그 다음은 보행자의 날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보행자의 날은 보행교통 개선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2009년에 제정되었다고 하니 농업인의 날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제정되었네요. 11월 11일인 이유는 11이 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11월 ~ 12월에 보행자 사망사고가 최다 발생한다고 하니, 보행자의 날을 맞이해 경각심을 갖는게 본 취지에 맞겠네요.

2019년 보행자의 날 홍보물

더 찾아보다보니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도 진행한다고 하더라구요. 행사 목적은 세계 유일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며 6.25참전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고, 참전국과의 유대강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국가에서 정해놓은 법정기념일은 아니지만,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는 행사네요.

이 외에도 가래떡데이에 대해서도 찾아봤는데, 농업인의 날에 맞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념일로 2006년에 지정했다고 하더라구요. 가래떡이 쌀로 만들어지니까 쌀을 소비하자는 취지로 지정했다고 하네요. 카카오톡에서 가래떡데이 검색해서 채널 추가하면 이모티콘 준다고 해서 채널 추가했는데, 선착순 50,000개 한정이어서 .. ? 안주나봐요 ㅠㅠ

 

지금까지 (빼빼로데이를 제외한) 11월 11일 기념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출처 : 국가기록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