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미역국을 왜 안 먹을까? (시험 미역국 미신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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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능날 미역국을 먹지 않는 미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역국 맛있겠다

인터넷을 하는데 수능날에는 미역국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처음 알아서 충격😨 제가 처음 알았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충격먹어서 또 충격😱 그래서 이게 미신인지, 아니면 진짜로 먹으면 안되는 건지 알아봤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미역의 미끄러운 이미지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네요. 많고 많은 미끄러운 음식들 중에 왜 하필 미역국인지 .. 하고 더 찾아봤더니 미역국과 관련한 유래가 있더라구요.

 

일단 미역국 먹다라는 관용구가 사전에 등재되어있고 뜻은 시험에 떨어지다, 직위에서 떨려 나가다, 퇴짜를 맞다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험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음식으로 인식될만 하네요. 그렇다면 왜 미역국을 먹는다는게 이런 뜻이 되었을까요? 어원은 1907년 대한제국 시기에 일본에 의해 조선 군대가 강제로 해산되었는데, 이 때 쓰인 해산(解散)이라는 말이 아이를 낳는 해산(解産)과 소리가 같아 아이를 낳고 먹는 미역국과 연관시켜 강제로 해산된 것을 미역국 먹다라고 표현했다고 해요. 1957년 한글학회에서 풀이한 큰사전에는 '미역국 먹다'라는 말이 '무슨 단체가 해산이 되거나 어디에서 떨려남을 이르는 은어'라고 되어있다고 하네요. 시간이 흐른 지금은 시험에 떨어진다는 뜻으로 가장 많이 쓰이구요.

미역국 먹다: 시험에 떨어지다

미역국과 관련한 이러한 유래와 뜻 때문에 시험날, 수능날에는 미역국을 먹으면 안된다는 설이 생겨났더군요. 효능적인 측면에선 미역국의 영양 성분이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시험 볼 때 미역국때문에 신경쓰이면 안되니까 신경이 쓰일 것 같으면 차라리 안 먹는게 낫겠네요. 여담으로 저는 수능날에 점심 도시락으로 평소엔 먹지 않는 죽을 소화가 잘 된다는 이유로 챙겨갔었는데 소화가 너무 잘돼서 오후에 영어듣기하면서 졸 뻔했어요 .. ㅋㅋ 평소에 먹던 음식을 먹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오늘은 제가 궁금한거 찾아본 내용을 포스팅했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 다음 백과사전, 네이버 백과사전/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