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걱정 저런 걱정
살다보면 하게되는
세상살이 걱정들
사소한 걱정부터
신경을 곤두세우는 걱정까지
저절로 떠오르기에
걱정하고 싶지 않아도
걱정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에서
일을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심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나오는 걱정들은 그래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걱정이지만
고민을 해도 걱정을 해도
바뀌지 않는 상황 속에서
나 혼자만 힘들어지는 걱정은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저는
저절로 떠오르는 걱정을
두고 가요
시험 성적이 걱정된다면
지금 공부를 시작할거고
불투명한 미래가 걱정된다면
투명한 미래를 만드는 방향을 찾아볼거고
걱정을 해도 달라지는게 없는 상황이라면
다시 제 일상으로 돌아올 거에요
이렇게 걱정은 두고
제 갈 길을 가려구요
걱정은 뜬구름처럼
보이지만 잡을 순 없어서
잡으려고 하기 보단
그대로 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하늘의 구름이 지나가도
잠시 바라볼 뿐, 나는 내 할 일을 할거고
구름이 아침에 나타나고 밤에 사라지는 걸 반복해서 봤듯이
지금의 걱정도 결국엔 사라질 거란걸 알아요
사라지지 않는다 해도
구름과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잖아요
그러니까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다면
걱정은 두고 가는 건 어때요?
걱정에 대해 쓰다보니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괴로운 걱정이 있으실까봐 걱정되네요
제 걱정 하나 덜어주시면
참으로 고마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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